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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빅리그의 한국 영웅들]/[미,메이저리그] L·A 피처 유현진

대호, 대타, 대박(씨애틀, 매리너스)연장10회끄내기홈런.

대호, 대타, 대박. 끝내기홈런.


입력 : 2016.04.16 08:07

드디어 시작된 이대호의 드라마… 연장전 대타로 나와 끝내기 홈런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노볼-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약간 높게 들어온 97마일(시속 156㎞)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홈구장 세이프코필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200분간의 혈투를 끝낸 극적인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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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쥐고 미국 무대에서 훨훨 - ‘조선의 4번 타자’가 미국 담장을 넘기자 현지 팬들은 열광했다. 이대호가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달려가는 모습. /AFP연합뉴스

156㎞ 직구에 쾅, 200분 혈투 끝내
5연패 팀 구하며 시애틀 영웅으로

매리너스는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치른 MLB(미 프로야구) 안방경기서 연장 10회 2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2점)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5연속 패배 끝에 올린 귀중한 1승이다. 이대호가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대포를 터뜨리자 1만5000여 홈 관중은 기립박수를 쳤다. 동료들은 홈플레이트로 뛰어나와 등을 두들기며 이대호를 반겼다. CBS스포츠는 "이대호는 이날 시애틀의 영웅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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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 휘날리는 ‘이대호 대박’ -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팬들이 연장 10회에 터진 이대호의 2점 끝내기 홈런에 환호하는 모습. 사진 왼쪽엔 등번호 10번 이대호가 베이스를 돌고 있고, 관중석에는 ‘이대호 대박’이라고 적힌 피켓이 보인다. /매리너스 인스타그램
매리너스는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는 우타자 이대호를, 우완일 때는 좌타자 애덤 린드를 선발 1루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레인저스 선발로 우완 A.J.그리핀이 나서며 이대호는 9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연장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좌완 디크먼을 상대로 린드 대신 이대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대호는 1977년 창단한 매리너스 구단 사상 첫 번째 '신인 대타 끝내기 홈런'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까지 타율 0.231, 2홈런 7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린드(타율 0.095)와의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매리너스의 스콧 서비스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는 과연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며 "이대호가 (끝내기 홈런으로) 적응력을 증명했다"고 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7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4대6으로 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를 골랐다.
시애틀 가는 이대호… 도전일까 굴욕일까
"벌써 10㎏ 뺐다… '빠따하면 대호' 듣고싶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