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글란, 강정호 향한 거친 슬라이딩으로 강정호 무릎 부상 심각...심한 부상에도 대인배 강정호 "코글란 고의 아닐것"
입력 : 2015.09.18 10:02 | 수정 : 2015.09.18 10:26

코글란, 강정호 향한 거친 슬라이딩으로 강정호 무릎 부상 심각...심한 부상에도 대인배 강정호 "코글란 고의 아닐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경기 중 상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경기장을 떠났다. 무릎 부상 정도가 심각해 강정호는 수술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강정호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1회 초 수비 때 팀이 무사 만루로 몰린 상황에서 상대 팀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를 잡은 닐 워커의 송구를 받아 병살 수비를 하기 위해 2루로 들어가다가 부상을 당했다.
시카고 컵스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은 2루에서 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강정호가 공을 1루로 제대로 던질 수 없도록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을 했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오른다리에 왼무릎을 받혔으나, 이 상황에서도 2루 포스아웃을 시킨 뒤 1루에도 송구를 해 병살을 마무리했다.
이후 강정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신음했고, 상태를 확인한 클린트 허들 감독이 교체를 결정했다. 강정호는 팀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나왔고, 조디 머서가 강정호를 대신해 투입됐다.
구단 측은 강정호가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으며, 정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강정호가 정강이뼈 골절과 내측 측부인대 손상을 입었다”며 “시즌을 마감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팅뉴스도 강정호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에이전트를 통해 자신이 “운이 나빠 부상을 당했을 뿐”이라며 “코글란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나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코글란을 감쌌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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