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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밀가루 음식을 멀리해야 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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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
-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 E-mail : ifta@iftanet.com
-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
-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푸드테라피라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전파했으며, 푸드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을 만들어 자신이 제1호 푸드테라피스트가 됐다.
의학전문기자 출신으로 강연, 방송, 컬럼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먹거리의 새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MBN <엄지의 제왕> 패널, KBS TV 비타민 <장수밥상>, 올리브 tv <당신을 바꾸는101가지 레시피> 진행자로 활동했다. 풀무원 ‘바른먹거리교실’ 기획 및 운영위원, 딤채 홍보대사, ‘사찰음식의 세계화’ 패널 등 웰빙의 식문화 확산에 기여한 건강음식 전문가이기도 하다.
1995년부터 10여 년간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해오다 의학과 음식을 접목시킨 ‘메디컬푸드’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 문화일보 ‘김연수의 메디컬푸드’를 통해 식재료를 우리 몸에 최적화시켰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비법을 소개해왔다. 이후 ‘몸을 치료하는 음식’으로 웰빙식문화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위를 가릴 수 없는 건강음식들과 어느새 트렌드처럼 흔해져버린 웰빙음식들이 넘쳐나는 현실이 역으로 건강을 망치는 독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에 나머지 인생2막을 걸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가벼운 식재료들로 내 몸에 가장 적합한 치료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전파해오면서, 사람을 위한 사람 안의 푸트테라피스트로써 그 참의미를 깨달아가고 있는 중이다.
저서로는 <4주간의 음식치료 고혈압>, <4주간의 음식치료 당뇨병>, <5kg 가볍게 5살 젊게 5시간 활기차게> <내 아이를 위한 음식테라피> 등 다수가 있다.
입력 : 2014.08.28 13:45
“00 암에 어떤 음식이 좋습니까?”, “변비 예방에 어떤 음식이 좋습니까?”, “부종 제거에 어떤 음식이 좋습니까?”
주변에서 흔히 받는 질문들 가운데 하나다. 특히 암환자가 갈수록 증가하다 보니 암의 종류에 따라 갑상선에 혹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암 예방에 좋은 음식이 뭐냐고 묻고, 유방에 혹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 억제에 무엇을 먹어야 하느냐고 물어온다.
그런데 엄격히 말해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각자 즉석에서 듣고 싶어하는 그러한 식의 쪽집게 음식은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해선 무척 관심이 많은 반면에 반대로 몸에 해롭다는 술과 담배를 비롯해 짜고 단 음식, 튀긴 음식, 정제된 밀가루음식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알아도 모르는척 시큰둥한 반응들을 보인다.
하지만 몸 안에서 일어나는 질환 발생과 음식 섭취의 상관 관계를 알게 되면 좀더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 예컨대 갑상선과 유방, 그리고 전립선, 난소는 대표적인 호르몬 친화성 장기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호르몬이 대사되어 간을 거쳐 담즙을 통해 변으로 빠져 나가는 대사 순환이 잘 진행되고 있는 몸이여야지만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암 예방과 특정 음식을 진지하게 논할 수가 있다. 만약 이러한 기본적인 대사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면 십중팔구 음식 찌꺼기가 몸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안으로 되돌려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음식 찌꺼기가 일종의 쓰레기 호르몬으로 변해서 갑상선에 붙으면 갑상선암을, 전립선에 붙으면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주변에서 흔히 받는 질문들 가운데 하나다. 특히 암환자가 갈수록 증가하다 보니 암의 종류에 따라 갑상선에 혹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암 예방에 좋은 음식이 뭐냐고 묻고, 유방에 혹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 억제에 무엇을 먹어야 하느냐고 물어온다.
그런데 엄격히 말해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각자 즉석에서 듣고 싶어하는 그러한 식의 쪽집게 음식은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해선 무척 관심이 많은 반면에 반대로 몸에 해롭다는 술과 담배를 비롯해 짜고 단 음식, 튀긴 음식, 정제된 밀가루음식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알아도 모르는척 시큰둥한 반응들을 보인다.
하지만 몸 안에서 일어나는 질환 발생과 음식 섭취의 상관 관계를 알게 되면 좀더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 예컨대 갑상선과 유방, 그리고 전립선, 난소는 대표적인 호르몬 친화성 장기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호르몬이 대사되어 간을 거쳐 담즙을 통해 변으로 빠져 나가는 대사 순환이 잘 진행되고 있는 몸이여야지만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암 예방과 특정 음식을 진지하게 논할 수가 있다. 만약 이러한 기본적인 대사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면 십중팔구 음식 찌꺼기가 몸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안으로 되돌려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음식 찌꺼기가 일종의 쓰레기 호르몬으로 변해서 갑상선에 붙으면 갑상선암을, 전립선에 붙으면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섭취한 후에 위장에 오래 머물러 있는 음식들은 건강에 썩 좋지 않다. 섭취한 음식물은 식도, 위를 거쳐 되도록 빨리 십이지장 쪽으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섭취한 음식물을 위에서 분해하지 못하고 오래 정체되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밀가루 음식의 주성분인 글루텐이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대개 소화가 잘 안 되게 느껴지고 또 젊어서는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잘 되었던 사람 조차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소화가 안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중에는 살찐 사람들이 많은데 개중엔 부종이란 것이 작용해서 체중 증가를 더욱 부채질하게 된다. 그런데 부종은 일반 비만과 달라 건강에는 더욱 안좋다. 부종이란 일종의 염증 반응이다. 그래서 비록 체중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얼굴이 푸석하다든지, 부었다든지 이런 소리는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으면 위에서 분해는 안되고 글루텐 작용으로 인해 계속 부풀어 올라 이산화탄소가 나오게 된다. 이때 위산이 식도 쪽으로 올라가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속쓰림 증상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서 해당 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 당장 밀가루 음식과 술을 끊는 것이 더 급선무이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를 살펴보면 대개 위산 억제제가 들어 있다. 그런데 이를 오래 복용하다 보면 위산 분비가 크게 감소하게 되어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격으로 위산이 부족해진 탓에 소화력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나이 들수록 특히 건강이 안좋은 사람일수록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대신에 현미, 귀리, 호밀, 보리 등의 곡류로 만든 밥이나 빵을 주식으로 섭취할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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