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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테니스

'16강 선착' 괴르게스, "손목 부상 올 시즌 힘들었다"


'16강 선착' 괴르게스, "손목 부상 올 시즌 힘들었다"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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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16 15:02

    
	'16강 선착' 괴르게스, "손목 부상 올 시즌 힘들었다"


    "손목 부상으로 올 시즌 힘들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3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서 16강에 선착한 '미녀 스타'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세계랭킹 49위)가 최근 부진 이유를 밝혔다.

    괴르게스는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한국은 도쿄랑 시차가 없고 거리도 가깝다.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곳에 왔다. 한국 사람들도 친절하다"고 이번 대회 참가 배경을 밝혔다.

    괴르게스는 이날 열린 단식 1회전서 도이 미사키(일본, 92위)를 2-0(6-4, 7-5)으로 누르고 16강에 선착했다. 지난 2010년 한솔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괴르게스는 올해로 4년 연속 방한했다.

    지난해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첫 이변의 희생양이었다. 당시 세계 20위였던 괴르게스는 단식 1회전서 세계 78위였던 솔레르 에스피노사(스페인)에게 세트 스코어 1-2(6-1, 6<5>7, 2-6)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 이후 줄곧 하락한 랭킹은 어느덧 49위까지 떨어졌다.

    괴르게스는 이에 대해 "2~3년 동안 20위 안에 항상 들었는데 밀려나 굉장히 힘들었다. 프랑스 오픈에서 오른 손목 부상을 입어 올 시즌 자체가 힘들었다"면서 "40위권은 그렇게 나쁜 성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하고 있고 아시아시리즈에서는 항상 잘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괴르게스는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프로 선수의 삶은 열정이 젤 중요하다. 투어 생활을 견딜 수 있는 정신력이 중요하다"면서 "매 순간 순간을 즐길 수 있고, 컨디션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재능보다는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범 10돌을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막을 올려 오는 22일까지 지속된다.

    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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