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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KAL기 폭파범 김현희

자신을 가짜라는 심재환에 대해 김현희, "책임 질수 있나"

자신을 가짜라는 심재환에 대해 김현희, "책임 질수 있나"

  • 조호진 기자

    입력 : 2012.04.01 13:28 | 수정 : 2012.04.02 06:23

    김현희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김현희는 ‘가짜'라는 주장을 반복하는 가운데, 김현희 본인이 "(심재환씨는) 그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묻고 싶다. 그런 사람이 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지 참 의문"이라고 말했다고 조갑제닷컴이 31일 보도했다.

    조갑제닷컴에 따르면 김현희씨는 "그런 사람(심재환 변호사)을 놓아두는 공안당국도 문제"라며 "저는 (대한항공) 폭파사건의 진실을 증언하는 사람으로서 살아남았다. 심재환씨는 정말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나. 사람이 참 무례하다"고 말했다.

    앞서 심재환 변호사는 2003년 11월 MBC PD수첩에 출연해 대한항공 폭파 사건의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 그렇게 딱 정리를 한다. 이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절대로 북한 공작원, 북한에서 파견한 공작원이 아니라고 우리는 단정을 짓는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심 변호사의 2003년 발언이 부인 이정희 민주통합당 대표가 종북주의자라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심 변호사는 지난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저는 당시에 가졌던 (김현희가 가짜라는) 판단, 지금도 전혀 바꾸지 있지 않는다. 그런 판단을 바꿀 이유를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