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0 16:45 | 수정 : 2013.04.10 16:46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크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연구가 밝혀냈어요(Size does matter, study find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호주 국립 대학교의 브라이언 마우츠 박사팀이 호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균 26세의 여성 10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통해 남성의 키와 어깨, 엉덩이, 그리고 이완된 성기의 크기를 다양하게 조합한 실물 크기의 인형 49점을 보여줬다. 그다음 ‘어떤 인형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를 1점부터 7점까지 숫자로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는 밀실에서 익명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기존 연구에서와 같이 여성들은 넓은 어깨와 좁은 엉덩이, 그리고 큰 키를 가진 남성을 매력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마우츠 박사가 일정 변수를 조절하자, 결과는 성기의 크기에 따라 뒤바뀌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성기의 크기가 대부분의 여성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라고 전했다.
마우츠 박사는 “기존 연구에서는 몸집이 큰 남성이 더 인기가 있었다”며 “아마 몸집이 큰 남성 대부분이 더 큰 성기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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