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29 13:31 | 수정 : 2013.03.29 13:59
300명 이상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의사 비르지니아 엘레나 소아레 지 소자. © AFP=News1

비르지니아 엘레나 소아레 지 소자 (56)는 브라질 쿠리치바의 에반젤리쿠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투여하거나 생명유지장치의 산소를 차단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그가 주로 브라질의 무상의료시스템에 따라 무료로 진료받는 가난한 환자들을 골라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여의사는 지난 달 자신의 병원에서 진료받던 7명의 말기 환자들이 조기사망해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브라질 보건당국에 의해 여의사가 20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살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경찰은 그 외에도 지 소자가 약 300명에 이르는 다른 환자들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희생자 중에는 2006년 사망한 여의사의 남편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여의사가 '신처럼 행동'하며 환자들의 목숨을 좌지우지했으며 "이미 20명의 환자에 대한 혐의는 입증됐지만 아직 300명의 환자에 대한 조사가 더 남았다"고 말했다.
모든 혐의가 입증될 경우 지 소자는 역사 상 가장 많은 환자를 죽인 의사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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