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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보아와 k-pop(악동 뮤지션)

양현석 "싸이는 최고 아닌 최선을 강조" 심사평 '훈훈'

양현석 "싸이는 최고 아닌 최선을 강조" 심사평 '훈훈'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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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3.24 19:20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24일 오후 생방송 5라운드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최종 YG 캐스팅을 발표하면서 싸이의 멘트를 인용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해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YG 소속의 싸이는 양 대표와 오래전부터 호형호제하는 가요계 절친 사이로도 유명하다.

    양 대표는 이날 TOP3 캐스팅에서 JYP 박진영 수장이 악동뮤지션, SM 보아가 앤드류최를 선택한 뒤 방예담과 이천원 가운데 하나를 탈락시켜야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발표에 앞서 "월드스타로 뜬 싸이가 저한테 한 말이 있다. 최고인 적은 없어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다고 했다"고 떨어질 참가자에게 격려부터 던졌다. 결국 YG의 최종 선택은 방예담이었고 이천원은 심사위원들 및 참가자 모두와 안타까운 이별 인사를 나눴다.

    이날 'K팝스타2'의 3사 캐스팅 인삿말에 양 대표가 싸이의 멘트를 인용할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는 각별하다. 양 대표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싸이의 일에 대한 열정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미국에서 신곡 작업을 하며 낮이건 저녁이건 새벽이건 수시로 전화를 걸어 의견을 구한다. 언제 자는 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말은 그렇게해도 양 대표 역시 비슷한 상황. 지금 'K팝스타2' 생방송을 진행하는 동시에 '괴물신인' 이하이의 첫 솔로앨범 발표를 직접 도맡은데다 지드래곤 솔로 및 2NE1, 싸이 등 YG 간판 가수들의 컴백 및 월드 투어를 진두지휘하는 중이다.

    양 대표는 "싸이는 내가 아는 이 세상 사람들 중 가장 열정적인 남자"라며 "싸이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바쁜 와중에도 거의 매일 전화를 걸어 다음 곡에 대한 협의를 하곤 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몸살이 걸린 상황에서도 음악작업을 지속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