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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전문가 평가는 김연아 우위, 아사다는 적수 아냐

中 언론, "전문가 평가는 김연아 우위, 아사다는 적수 아냐"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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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3.15 19:51

    "아사다 마오는 기술적 완성도에 있어 불안이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김연아는 점프 동작의 레벨이나 스케이팅 실력, 음악의 해석 등에 있어 아사다를 웃돌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무르익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SP)서는 캐나다의 패트릭 챈(23)이 98.37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고,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은 하루 전인 13일 조추첨을 완료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는 역시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23). 공백 기간을 무색케 할 만큼 완전무결한 실력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김연아는 이번 대회의 가장 막강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이다.

    그런 김연아의 대척점에 서있는 이가 아사다 마오(23, 일본)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시즌 최고점(205.45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사다는 한-일 관계라는 독특한 정치지리학적 요소로 인해 김연아와 라이벌 관계로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일과 함께 또다른 극동아시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의 시선은 달랐다. 14일 일본 내 중국 뉴스사이트인 레코드차이나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아사다는 김연아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레코드차이나는 "아사다는 기술적완성도에 있어 불안이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김연아는 점프 동작의 레벨이나 스케이팅 실력, 음악의 해석 등에 있어 아사다를 웃돌고 있다"며 "김연아가 커다란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아사다에게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14일 밤 11시 반부터 시작한다. 김연아의 순서는 3조 3번째로,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 47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