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2.27 15:43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7)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다르빗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텍사스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르빗슈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화이트삭스 타선을 최고 구속 155km의 강력한 직구로 막으며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투구수도 28개에 불과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경기 후 "청백전과는 다른 긴장감도 있고 몇 개월 만에 (실전에) 등판하는 거라서 힘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지만 비교적 잘 들어갔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다르빗슈는 올 시즌 유력한 텍사스 개막전 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시범경기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다음 등판은 다음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이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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