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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세상에 이런일이

'투명 스마트폰' 대만 회사 연말 출시 예정

'투명 스마트폰' 대만 회사 연말 출시 예정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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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2.10 15:23 | 수정 : 2013.02.10 15:42

    대만회사 폴리트론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투명 스마트폰 시제품.
    대만 회사 폴리트론 테크놀로지가 특수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 스마트폰의 시제품을 8일 공개했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투명 스마트폰의 시제품은 특수한 유리 성분으로 만들어져 메모리 카드와 배터리, 카메라 등 극소수 부품을 제외하면 스마트폰의 뒷부분이 유리를 통해 그대로 비쳐져 마치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스마트폰 내부의 집적회로들은 초미세 투명 와이어로 연결돼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일반 스마트폰이 플라스틱·금속 소재 케이스와 불투명한 회로 장치들로 만들어진 데 반해, 투명 스마트폰은 유리 케이스와 특허받은 투명 회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유리 두 장을 겹쳐놓은 것처럼 투명하다. 액체 크리스탈 분자들로 돼 있어 전원을 켜면 내부가 보이지만, 전원이 꺼져 있을 때는 스마트폰 자체가 유리처럼 투명해 스마트폰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로 투명하다.

    폴리트론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 연말 정식 제품을 출시할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가벼운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트론 테크놀로지는 앞서 버튼 조작으로 투명한 상태와 불투명한 상태를 오가는 '폴리비전 프라이버시 글라스'를 개발한 바 있다.

    삼성, LG, 후지쯔 등 다른 회사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뒷면을 투명소재로 만드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투명 USB 메모리나 스피커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