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모든 시설 창문까지 골라 타격 … 크루즈미사일 공개
[중앙일보]입력 2012.04.20 00:17 / 수정 2012.04.20 01:58
군, 독자 개발해 실전배치

군 당국이 북한 전역의 군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독자 개발해 실전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 미사일의 타격 실험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신원식(육군 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이날 “군이 독자 개발해 실전배치한 순항미사일은 수백㎞ 떨어진 곳의 창문을 정확히 명중시킬 정도의 정밀도를 갖췄다”며 “북한 전역의 모든 시설과 장비, 인원을 필요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12면>
그는 “제원은 보안 사항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 발사하더라도 북한 전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 정밀도와 타격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군이 공개한 신형 순항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최소 1000㎞ 이상으로 추정된다. 군은 2000년대 후반 사거리 500㎞의 현무-3A, 1000㎞의 현무-3B를 개발해 배치한 데 이어 사거리 1500㎞의 현무-3C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실전 배치된 탄도미사일이 목표 지점 상공에서 내부에 장착된 여러 개의 자탄(子彈)을 터뜨려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신 기획관은 “탄도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300㎞로, 축구장 수십 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근처에서 발사해도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이들 미사일을 개발한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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