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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前부인에 재결합 요구하며 2100억원 제시

타이거 우즈, 前부인에 재결합 요구하며 2100억원 제시

  • 최연진 기자

    입력 : 2013.01.17 14:01

    사진=AP 연합뉴스
    불륜 행각이 발각돼 이혼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33)에게 재결합을 요구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인용해 “우즈가 전 부인 엘린에게 재결합 조건으로 2억 달러(약 210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문을 최초 보도한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미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지로, 2009년 우즈의 ‘불륜 스캔들’을 맨 처음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우즈의 불륜 상대가 술집 접대부인 레이첼 우치텔(37)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엘린을 만나 재결합 의사를 전달했다. 엘린은 우즈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재결합 후 우즈가 또 다시 외도를 할 경우 위자료 명목으로 3억5000만 달러(약 3700억)를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 계획이다.

    우즈는 2010년 이혼하면서 엘린에게 이미 거액의 위자료를 지불했다.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엘린은 최소 1억 달러(약 1050억원)에서 최대 5억 달러(약 5200억원)의 위자료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엘린과 결혼한 우즈는 2007년과 2009년에 각각 딸 사만다 알렉시스 우즈와 아들 찰리 액셀 우즈를 낳았다. 2009년 우즈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이듬해 합의이혼했다.

    한편 우즈는 17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 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