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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학)

최첨단 美 보잉 787 '원인 모를 화재'


[앵커]
미국 보잉사의 최신 여객기 787 드림라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크고작은 문제가 잇따라 발견돼 본격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체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미국 보스턴공항에 내려있던 일본항공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기체 중앙 전자장치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고 작은 폭발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기착지 정비 중 화재가 나 승객 등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는 20분 만에 지화됐지만,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첨단 장비를 탑재한 보잉787은 한 대에 2400억원 가량인 최첨단 기종입니다. 탄소 복합재를 사용한 동체로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도 높였습니다.

하지만 2011년 말 취항이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유나이티드-콘티넨탈 소속 787은 비행 중 문제가 발생해 비상착륙했습니다. 카타르 항공에서도 전자장치 결함이 보고됐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과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즉시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소식에 보잉사 주가는 2% 떨어졌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