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28 11:07 | 수정 : 2012.12.28 16:25
- ▲ 아베 신조 신임 총리
28일(현지시각) 발표된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는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7% 감소하며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 지표 모두 전달보다 악화된 것이다. 10월 일본의 산업생산은 전달인 9월보다 1.8% 증가했었고, 소비자 물가는 0%로 물가 하락세가 주춤해 진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았었다.
노무라증권의 오바타 슈이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수출기업들의 회복세가 더디다”며 “제조업체들이 회복 동력을 얻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4분기에도 침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내세우는 공격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상향 조정하고 공격적인 통화 완화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새로 꾸린 내각 각료들에게 다음 달 초까지 긴급 경제 대책을 만들고 부서 장관들에게는 7일까지 예산안을 제출하라고 전달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일부 다른 지표들이 소폭 개선돼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1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고, 가계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달과 같았다.
한편 아베 총리의 공격적인 경제 정책 기조에 엔화 가치는 28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8시58분 기준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86.49엔에 거래되고 있다. 201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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