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호날두 "동료들이 내 레벨이면 우린 리그 1위"
입력 : 2016.02.28 12:4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단단히 뿔이 난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전면에 내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후반 8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안방에서의 첫 패배다. 호날두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신들 말대로 나는 나쁜 선수"라고 운을 뗀 뒤 "난 득점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고 챔피언스리그도 그렇다. 그러나 내 근처 순위에는 (동료들이) 아무도 없다"면서 동료들의 부진에 에둘러 아쉬움을 표현했다.
급기야 호날두는 "당신들은 패배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다들 내 수준이었다면 우리들은 1위에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격양된 감정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나는 동료들을 무시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모든 이들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을 이은 호날두는 "하지만 가장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없으면 곤란하다. 벤제마는 짧은 시간만을 뛰었고 페페와 마르셀루, 베일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오늘 뛴 선수들이 그들만큼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우수한 선수들의 공백을 항상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호날두의 발언은 안 그래도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진 모양새가 됐다. 호날두는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되자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한 것이 아니고 부상 상태를 설명한 것이다. 나는 우리 팀의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즉각 호날두를 감싸고 나섰다. 그는 "호날두가 동료를 비하하기 위 해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가장 좋은 말로 설명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승점 54(16승6무4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8)에 4점 뒤진 3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20승3무2패·승점 63)와의 승점차가 9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전면에 내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후반 8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안방에서의 첫 패배다. 호날두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신들 말대로 나는 나쁜 선수"라고 운을 뗀 뒤 "난 득점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고 챔피언스리그도 그렇다. 그러나 내 근처 순위에는 (동료들이) 아무도 없다"면서 동료들의 부진에 에둘러 아쉬움을 표현했다.
급기야 호날두는 "당신들은 패배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다들 내 수준이었다면 우리들은 1위에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격양된 감정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나는 동료들을 무시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모든 이들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을 이은 호날두는 "하지만 가장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없으면 곤란하다. 벤제마는 짧은 시간만을 뛰었고 페페와 마르셀루, 베일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오늘 뛴 선수들이 그들만큼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우수한 선수들의 공백을 항상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호날두의 발언은 안 그래도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진 모양새가 됐다. 호날두는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되자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한 것이 아니고 부상 상태를 설명한 것이다. 나는 우리 팀의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즉각 호날두를 감싸고 나섰다. 그는 "호날두가 동료를 비하하기 위
한편 승점 54(16승6무4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8)에 4점 뒤진 3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20승3무2패·승점 63)와의 승점차가 9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워졌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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