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펠레' 마르타, A매치 득점 펠레 앞섰다

'여자 펠레' 마르타, A매치 득점 펠레 앞섰다

송고시간 | 2015/12/12 01:02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마르타(29)가 '축구 황제' 펠레(75)의 A매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마르타는 지난 9일 브라질 북동부 나타우 시에서 벌어진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경기에서 5골을 넣어 A매치 통산 98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11-0으로 대승했다.

마르타는 "골을 많이 넣고 새로운 기록을 세워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계에서 '치마 입은 펠레' '여왕 마르타'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마르타는 본명이 '마르타 비에이라 다 시우바 비에가'다. 2002년부터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스웨덴 프로클럽에서도 뛰었다.

브라질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마르타

 

한편,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렸다.

펠레의 A매치 골 기록은 다소 엇갈린다. 이 신문은 펠레의 A매치 득점을 95골로 소개했다.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