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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단체]조국통일범민족연합국보]/[테러집단] IS 집중포화, 싹쓸이

[美, 시리아 IS 근거지 공습] IS와 같은 수니派 중동 5國… 종파 떠나 美 공습 동참 눈길

[美, 시리아 IS 근거지 공습] IS와 같은 수니派 중동 5國… 종파 떠나 美 공습 동참 눈길

  • 파리=이성훈 특파원

    입력 : 2014.09.24 02:57

    서방 동맹국들은 일단 빠져
    中 "공습에 동참할 수도"

    미국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에는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5개국이 동참했다. 카타르는 엄호용 전투기를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도 미군에 영공 개방과 공군기지 사용을 허락했다.

    이슬람교는 크게 수니파와 시아파의 양대 종파로 나뉜다. IS는 수니파 급진 세력으로 시아파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IS 공습에 동참한 중동 5개국 중 바레인을 제외한 4개국도 국민 절대다수가 수니파이다. 바레인도 국민 다수는 시아파이지만 통치 계층은 수니파다. 이 나라들은 지금까지 알 아사드 정권 붕괴를 위해 시리아 반군을 지원해 왔다. 결국 시아파인 알 아사드 정권이라는 공동의 적(敵) 앞에서 같은 수니파 중동 5개국과 IS가 서로 전쟁을 하게 된 것이다.

    
	얽히고 설킨 중동 세력 판도.
    그동안 친미(親美) 성향의 수니파 국가들이 IS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도 정작 IS 공습에 소극적이었던 데는 이런 종교적 배경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동 국가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공습 과정에서 알 아사드 정권과 협조하지 않겠다며 설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수니파 국가들이 자신에게도 위협적인 IS를 격퇴한 후, 궁극적으로는 알 아사드 정권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 중동을 제외하고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에 동참 의사를 밝힌 서방 국가는 없다. 지난 19일 이라크 내 IS 공습을 단행했던 프랑스도 시리아 공습에는 선을 긋고 있다. 대량 학살을 저지른 알 아사드 정권을 돕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의 공습은 이라크로 한정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23일 "미군의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럼에도 IS 격퇴에 동참하겠다는 국가는 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3일 "중국은 G20(주요 20개국)의 공감대가 있다면 IS 공습에 동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