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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야구(미국).추신수.류현진.박찬호.

'류현진 11승·엘리스 3점포' 다저스, STL에 위닝시리즈


'류현진 11승·엘리스 3점포' 다저스, STL에 위닝시리즈

[참조] 22전 11승 3패 2.95 자책점. 드디어 통쾌한 11승.

OSEN | 입력 2013.08.09 12:18





[OSEN=세인트루이스. 윤세호 기자] LA 다저스가 'LA 몬스터' 류현진의 호투와 A.J. 엘리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5-1로 승리, 이번 시리즈를 3승 1패로 가져갔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류현진 7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고 포수 A.J. 엘리스가 5회초 천금의 스리런포를 터뜨려 이겼다. 류현진은 총 11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으로 올 시즌 원정경기 중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면서 시즌 11승, 평균자책점 2.99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64승(50패)을 거뒀고 최근 14번의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 없이 10번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한 디비전 2위 애리조나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48패(66승)째를 당하며 홈 4연전을 다저스에 내줬다.

경기 초반은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선발 대결로 진행됐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1, 3루 기회서 이디어가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99마일 직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나 선취점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또한 2회 매트 홀리대이와 데이비드 프리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류현진의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3회초 칼 크로포드의 내야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디어와 A.J. 엘리스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까지 기회를 잡았으나 우리베가 2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홀리대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류현진은 프리스에게 던진 슬라이더도 중전안타가 됐는데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2루 송구가 2루 베이스에 맞는 에러가 되면서 3루까지 진루한 홀리대이가 홈인, 어이없게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다저스는 5회초 곤살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푸이그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디어의 1루 땅볼로 2사 1, 3루, A.J. 엘리스가 마르티네스의 5구 높은 직구에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4-1로 달아났다.

류현진이 7회말까지 네 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한 가운데 다저스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제리 헤어스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에 성공, 5-1까지 도망갔다.

이후 다저스는 8회말을 파코 로드리게스가, 9회말을 켄리 얀센이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drjose7@osen.co.kr

< 사진 > 세인트루이스 =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