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27 20:20 | 수정 : 2013.07.27 22:24
일본에 5년 만에 승리…한국, 3위로 마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EAFF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후반 두번째 골을 넣은 지소연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여자 축구 세계 챔피언’ 일본에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의 승리에 힘입어,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북한은 동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2008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이후 5년여 만에 일본을 잡은 한국은 1승2패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소연(고베)과 유영아(부산 상무)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한국은 전반 13분 '지메시' 지소연의 선제골로 기선을 먼저 잡았다.
지소연은 일본 미드필더 안도 고즈에(프랑크푸르트)가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에서 발을 높이 드는 반칙을 저질러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골문 오른쪽에 정확히 꽂아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한국팀은 후반 들어서도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일본 문전을 위협하다가 21분 지소연이 권하늘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일본은 총공세에 나서 후반 27분 오기미 유키(첼시 레이디스)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에도 일본은 미야마 아야, 안도 등이 수차례 한국 골문을 두드렸으나, 한국 수비수들의 중간 차단과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에 막혀 추가 만회 득점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내야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고, 북한은 한국이 일본에 이겨준 덕분에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동아시안컵 사상 처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일본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2위에 머물렀고, 중국은 1승 2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한 골 뒤져 4위에 머물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리은향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 일본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과 한국의 일본 격파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한 북한 대표팀 선수들은 한·일전 경기가 끝난 뒤 서로 얼싸안으며 축하와 격려를 해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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