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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가격 단합/대기업과 중소기업 차이

訪中수행 대기업 회장 7명 國賓만찬에 불참한 이유는…


訪中수행 대기업 회장 7명 國賓만찬에 불참한 이유는…

  • 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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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02 22:19

    포스코·KT 관계자 "의무 참석 행사 아니었다, 28일 조찬·오찬은 다 참석"
    청와대 고위 관계자 "참석자 선정 정치적 의미 없어"

    
	포스코 정준양 회장, KT 이석채 회장 사진
    포스코 정준양 회장, KT 이석채 회장
    지난달 27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대청(金色大廳)'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국빈만찬에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대기업 회장 18명 중 7명이 불참한 것을 놓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전체 71명의 경제사절단 중 대기업 대표 11명, 경제4단체장, 그리고 중소·중견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대기업 대표 18명 중 국빈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포스코 정준양 회장, KT 이석채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효성 조석래 회장, LS 구자열 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코오롱 이웅렬 회장 등 7명. 국빈만찬 참석자는 청와대가 결정한 뒤 대한상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선 "청와대가 일부 논란이 있는 재벌 총수를 국빈만찬에 참석시키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해명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빈만찬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행사가 아니어서 정 회장은 한국에서 내부 행사를 마치고 27일 늦게 중국으로 갔다"며 "경제사절단 전원이 참석해야 하는 28일 조찬과 오찬에는 다 참석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도 "KT 회장 참석을 배제하려 했다면 사절단에 왜 포함시켰겠느냐"며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28일 조찬, 오찬에는 모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김윤 회장은 처음부터 27일 국빈만찬에는 안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고, LS 관계자도 "만찬 장소가 한정적이어서 제외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효성 관계자도 "조 회장이 고령인 점도 있고, 재계 서열도 뒤지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수가 국빈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대기업들도 "재계 서열이나 중소기업인 배려 등으로 일부가 빠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참석 여부에 별다른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71명의 방중 경제사절단은 28일 오전 박 대통령과의 조찬에 모두 초대받았고, 이어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도 모두 참석했다.

    청와대 역시 국빈만찬에 일부 대기업 회장이 빠진 것에 대해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국빈만찬 참석자는 장소 문제와 상대국과의 조율 등 문제로 모든 경제인을 다 참석시킬 수 없었고, 이에 따라 경제단체장과 큰 기업 위주로 참석자를 정한 것"이라며 "국빈만찬 참석자 선정에 정치적 의미가 있다면 애초에 방중사절단에 포함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