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시사열차] "제2 연평해전, 철저히 준비된 김정일의 복수극"
등록 2013.06.28 15:19 / 수정 2013.06.28 15:58
제2연평해전 11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제 2연평해전이 북한의 우발적 도발이냐
아니면 의도된 도발이냐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김정일이 복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실행에 옮긴 것이라는 탈북
군인의 증언이 있습니다. 대체 무슨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고, 어떻게 도발을 준비했던 것인지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 들어보겠습니다. 김철진씨
나와계십니다.
[주요발언] 김철진 (가명) / 북한 해군 출신 탈북자
"그 당시 (제2연평해전) 제가 군 복무
중이었거든요"
"동해 쪽을 택하게 되면, 북한 입장에서 안 좋은 면이 많아요"
"군인들 자체가 NLL이라 하면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
"죽은 인원도 많아요. 함선이 침몰되면서"
"5월달…그 전부터 전투 준비 때문에 분위기가…"
"기동 안하던
배들까지 물에 띄워서 전전날까지 기동 연습을 했거든요"
"기름 주입을 100% 다하고요. 그렇게 준비는 다 된 상태였어요.
전날까지."
"한국은 경비정이 1,000톤급이잖아요. 北에서 1,000톤급이면 구축함 급이에요."
"우발적 사고? 황당함이
들었어요."
"10시 25분경부터 약 한 시간 정도 교전이 일어났어요"
"북한군의 반응은 '전투 참가자'들을 영웅처럼 떠받들며 대우를
잘해줬어요"
"죽은 함장 같은 경우는 영웅 칭호, 전투 참가자 모두에게 훈장을 수여했어요"
"1차 때도 그렇고 2차 때도 죽은 사람들
자식들 모두 만경대혁명학원에 보내졌거든요."
"그들(전투 참가자)의 자식들은 다 만경대혁명학원에 가요."
"대비한다고 해도 상대편을
모르면 또 맞게 돼있어요."
"북한 사람들도 이긴 전투라며 말하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 (북한) 형편으로는 올해에는 (도발) 없을
것 같은데 2~3년 그 후에 정세가 완화된 틈을 타서 또 할 가능성이 있어요."
"올해 안에는 북한이 힘든 상황이에요. 제가 듣기로는 내부
충성도·결속력을 다지려고 하는데 경제상황이 많이 안 좋거든요."
"북한의 경우 한국의 기분 맞춰주지 않아요. 지금 현 상황에서는 남한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실정이잖아요."
"한국은 북한을 너무 몰라요. 딱 한마디로 말하자면 '적을 얕보지도 말고 과대평가하지도
말아라'"
"힘을 키우는 것보다 비밀 엄수가 중요해요"
"아무리 힘을 키웠다 해도 상대방에게 주머니까지 털리게 되면 몽둥이 막대기
보다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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