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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야구(미국).추신수.류현진.박찬호.

LA-D 3:2 신승 그래도 2승1패.

'류현진 QS+' LA 다저스, 뉴욕 메츠에 3-2 신승

OSEN | 입력 2013.04.26 05:06 | 수정 2013.04.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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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치고, 9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 메츠와 3연전을 2승1패로 가져간 다저스는 10승11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선발 류현진의 호투가 빛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7이닝에 10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최고 92마일, 평균 89마일 패스트볼에 정교한 로케이션으로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아쉽게 다저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점대(3.41)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1회초 칼 크로포드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2사 2루 찬스에서 맷 켐프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는 메츠 임시 선발 제레미 헤프너에게 막혀 병살타만 3개나 치는 등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해 1-0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자 메츠도 6회말 반격했다. 루벤 테하다의 볼넷과 다니엘 머피의 우전 안타 그리고 류현진의 폭투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에서 4번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결승점을 올렸다. 닉 푼토의 우측 2루타와 켐프의 고의4구로 잡은 1사 1·2루에서 이디어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3루 내야 안타가 나왔고 그 사이 3루 주자 켐프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켐프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브랜든 리그를 올렸으나 첫 타자 데이비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3-2로 쫓겼다. 하지만 리그가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어렵사리 6세이브째를 올렸다. 두 번째 투수 켄리 잰슨이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