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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고고학)

"日, 한국과 대등한 입장 아닌 반성 전제돼야 신뢰관계 구축"

"日, 한국과 대등한 입장 아닌 반성 전제돼야 신뢰관계 구축"

  •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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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15 01:00

    고노 前 중의원 의장 밝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76·사진) 일본 전 중의원 의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국제포럼에서 "일본은 한·일 관계에서 '대등한 입장'이 아니라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식민지화해서 일본의 가치관을 강요했던 역사적 사실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확실히 반성하는 것을 신뢰 관계 구축의 전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대신해 누구나 참배할 수 있는 새 국립 위령 시설을 만들겠다'고 한 언약을 일본 정부가 아직 지키지 않는 것은 인의(仁義)에 반하는 처사이며 이를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역사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하고 반성할 점을 반성한다면 양국은 상호 신뢰 관계 구축에서 다른 나라보다 대단히 유리한 관계에 있으며 양국 젊은이들은 이를 위한 답을 찾을 책무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