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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종교(천주교,불교,기독교.등)

아름다운 발

전교주일 (10월)

제자들의 사명

이사야서 2,1-5; 로마서 10,9-18; 마태오복음 28,16-20

아름다운 발

사도 바오로가 말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서 10,15)

우리는 아름다운 발을 가지고 있는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발을 가질 수 없다.

예수님의 최후 지상 명령은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

그 말씀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오 28,18)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권한을 받았다는 말씀이고,

하느님과 동등한 분이라는 표현이다.

둘째,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오 28,19)

이것은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다.

셋째,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오 28,20)

이것은 그분께서 우리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음을 어떻게 전할까?

물질의 축복으로 복음을 전할까?

아니다.

물질은 곧 사라진다.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인다고 돈을 많이 벌거나

출세를 하는 것은 아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렇다면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 때문에 변한 모습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우리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이의 발이 아름다워야 한다.

우리 삶이 그리스도처럼 변하지 않으면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을 가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