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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1.28 10:06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28일 50대 그룹(자산 순)의 총수가 소유한 주택 가격(2012년 공시가격 기준)을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택 3채 가격이 263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2채를 보유한 신춘호 회장이 8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 ▲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동 자택의 모습./조선일보DB
신춘호 회장은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동 주택 인근에는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 있는데, 양측은 지난 2005년 한강 조망권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50대 재벌 총수들이 소유한 주택 가격은 총 2191억원이었다.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평균 20%가량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액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73억원의 한남동 단독 주택을 소유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한남동 단독주택(41억원)과 청운동 단독주택(25억원)을 합쳐 66억원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6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1억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60억원을 기록했고,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과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주택 가격도 각각 50억원을 넘었다.
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는 구기동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9억원에 그쳐 50대 그룹 총수 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8억원)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19억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19억원)도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택 공시가격이 낮았다.
5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택 소재지는 서울 강북이 59채, 강남이 18채, 경기지역이 1채로 강북이 많았고, 강북에 있는 총수 자택은 이태원동과 한남동이 27채, 성북동 19채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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