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몸에 가슴만 큰 여자연예인...성형외과 의사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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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 중인 배우 서우의 모습 <스포츠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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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녀린 몸매와 청순한 얼굴의 여자 스타들이 생각지도 못한 볼륨감을 드러내 연일 화제다. 며칠 전 KBS 2TV 수목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서우는 수준급의 발레 연기를 직접 펼쳐 보였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그녀의 몸매. 가녀리다 못해 마른 그녀의 몸에 유독 가슴만은 풍만해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신세경, 모델 이파니 등도 마른 몸에 볼륨감 있는 가슴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마른 몸매에 풍만한 가슴을 가지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김동석 운동처방사는
“가슴에는 지방질 분해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리셉터(receptor)들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 중 하나다”며
“따라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가슴 부위부터 먼저 빠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을 받아들이는 리셉터가 가장 많은 곳은 배와 허벅지이다.
과식을 해 살이 찌면 배와 허벅지에 먼저 살이 찐 다음 가슴과 쇄골 주변부 등 상체는 가장 나중에 살이 붙게 된다.
그렇다면 선천적으로 가슴이 큰 사람은 없을까?
심형보 바람성형외과 원장은 “가슴의 유선(乳腺)조직이 큰 사람은 그 주변에 붙은 지방이나 근육 등의 조직도 당연히 더 많아 가슴 볼륨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 원장은
“전체적으로 뼈 골격이 작고, 근육 등도 발달되어 있지 않은 가녀린 여성이
유선만 발달되어 있는 체형을 가지는 것은 천만분의 1정도의 확률로,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말했다.
운동으로 가슴을 키울 수는 없는 걸까?
김동석 운동처방사는
“운동으로 가슴 볼륨 자체를 획기적으로 크게 하는 방법은 없다.
가슴을 키운답시고 남성처럼 가슴근육 운동을 무리하게 했다가는 오히려 가슴이 이상한 모양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위 말해 ‘갑바’라고 하는 가슴 대흉근만 더 커져 체격만 커 보이게 할 수도 있다는 것.단, 가슴 운동은
원래 있던 가슴크기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노화에 따른 처짐 현상을방지할 수는 있다.
가슴을 유지하는 소흉근과 대흉근 등을 보기 좋을 정도만 발달시켜 놓으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들어 가슴 피부만 처져 보이는 현상은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
김동석 운동처방사는 “여성들이 가슴 운동을 하면 1주일도 지나지 않아 가슴이 좀 더 커진 것 같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래 있던 가슴 근육이 운동으로 인해 발달돼 일시적으로 조금 크고 탄력 있어 보이는 것이므로 근육 운동을 계속 해 줘야 0.5cm 정도라도 커진 가슴 크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가슴 키우기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너무 작은 가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형을 고려해 본다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요즘은 가슴 속으로 넣는 보형물의 재질이많이 좋아져서 보형물이 안에서 터져버리는 등의 부작용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수술 후 마사지 등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해 주지 않아 보형물이 딱딱해지는 부작용 등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유미혜 헬스조선 인턴기자(서강대 국문학과 4년)- 2010.04.21 08:37 입력 / 2010.04.22 09:21 수정
- ▲ 사진=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 중인 배우 서우의 모습 <스포츠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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