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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 일반에어포켓서 배관 잡고 호흡… 14시간만에 기적의 생환신지인 기자입력 2022.09.06 21:20

 

에어포켓서 배관 잡고 호흡… 14시간만에 기적의 생환

입력 2022.09.06 21:20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6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됐던 7명 중 남성 전모(39)씨와 여성 김모(52)씨가 이날 오후 잇따라 생존한 채로 발견됐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관리사무실 안내 방송을 듣고 차를 빼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이날 오후 8시 15분쯤 구조된 데 이어 오후 9시41분쯤엔 김씨가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씨와 김씨가 생존할 수 있었던 요인은 두 사람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경태 포항남부서 예방총괄담당은 “첫번째 생존자는 입구 쪽 에어포켓(물이 들어차지 않은 천장 공간)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스스로 걸어나왔고, 두번째 생존자는 천장 배관 위에 매달려 엎드린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낮 주차장이 침수됐지만 공기방울이 잇따라 올라오는 것이 다수에 의해 목격됐다. 겉으로 봤을 때 물이 높이 차올랐지만 일부 공기가 남아 있던 공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안에 굽은 도로가 일부 있어 천장 높이가 고르지 않았는데, 그 틈에 생존자가 있었다”면서 “구조 간 소방 대원이 불빛을 비춰 생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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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28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2.09.06 21:31:23
슈퍼맨이한국에도있었네요 생존자 퐈이팅입니다
답글작성
229
4

김민
 
2022.09.06 21:42:27
정말 오랜만에 '희망'을 본 것 같아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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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

2022.09.06 21:40:45
저는 제일 같아 눈시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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