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8.25 16:07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쌍방울그룹과 자금거래가 잦은 KH그룹 본사에 대해 25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논현동에 있는 KH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과거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사이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3~2014년 발생한 ‘쌍방울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배 회장도 이 사건과 관련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두 회사의 경영진은 이후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업체 간 금전 거래도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팀이 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잦은 금전 거래 과정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전환사채(CB)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과 쌍방울그룹 측은 이러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 법조인은 “검찰이 쌍방울그룹에 속한 회사의 전환사채가 아닌 다른 경로로 변호사비가 지급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사회부 법조팀 표태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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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16:19:13
뇌물죄가 성립되면 민주당이 정치 보복 수사라고 들고 일어나겠네. 당대표가 범죄자이길 원하는 민주당은 당명을 범죄집단당으로 개명해라. 조만간 공중분해되겠지만.
답글2
2022.08.25 16:59:11
찢죄명이의 범죄행위는 이번에 반드시 끝장을 내야 한다. 선진국 중에 상습범죄자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정당의 대표가 되는 나라가 어디에 있나.
답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