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8.06 12:00

이스라엘에서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 거주하던 36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건강했던 이 남성은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건 당국은 결론내렸다.
이 병은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면 생기는 병이다. 이 아메바는 땅이나 호수 등에서 사는데, 인체에 들어갈 경우 코를 거쳐 뇌에 감염돼 사람을 사망하게 한다. 극히 드문 병으로 전 세계에 발병 사례가 400여건에 불과하다. 감염 자체는 드물지만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97%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당국 역시 이 남성의 샘플을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아이오와주에서도 한 여성이 호수에서 수영한 뒤 이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부
국제 많이 본 뉴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를 위해 북한이 ‘의용군(volunteer force)’ 10만명을 보내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뉴욕포스트...
스페인 소시지인 ‘코리소’의 단면 사진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별 이미지라며 트위터에 올린 프랑스 유명 물리학자가 비난이...
주중 한국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는 5일 한·중 관계에서 상호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재인 전 정부의 지난 5년간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