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8.02 11:02

현대자동차가 독일의 물류·제조 분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수소트럭 47대를 수출한 데 이어, 글로벌 두 번째 수출 계약을 따낸 것이다.
이번 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정책과 연계된 것으로, 7개 회사는 현대차 수소트럭을 도입하고 독일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현대차는 독일의 친환경 상용차 도입 움직임을 일찍 포착하고, 지난 4월 수소상용차 판매 전문 현지법인을 세워 수소트럭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이번 현대차가 공급할 엑시언트 수소트럭은 총 중량 42t급 대형 트럭이다.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총180㎾급 전지시스템을 갖췄고, 최고출력 350㎾급 모터가 탑재됐다. 1회 완전 충전 때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정식 판매는 아니지만,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뉴질랜드 정부의 수소상용차 실증사업에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수소상용차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최대 상용차 시장인 독일에서 계약을 따냈다”며 “앞으로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로도 수소트럭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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