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7.23 22:04
경찰 지휘부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을 대기발령 했다. 회의 개최에 따른 강경한 인사 조치가 이어지면서 경찰 내부 반발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3일 류 총경을 기존 울산 중부경찰서장에서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소속으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황덕구 울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은 울산중부경찰서장에 보임했다.
류 총경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처음으로 제안한 인물이다.
이날 회의장에서 류 서장은
“경찰국 설치가 타당한지, 법적 문제는 없는지 논의하고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경찰의 중대한 변혁을 앞두고 전체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 의견수렴 절차가 충분하지 못했다. 이번 회의가 그것을 대신하는 것이니 믿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 후에는 “경찰국 신설이 강행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법제도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회의에는 50여명의 경찰 간부가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경찰청 지휘부는 “모임 자제를 촉구하고 해산을 지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강행한 점에 대하여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복무규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참석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참석자들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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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3 22:12:12
다 짤라 버리고 직분에 충실한 경찰들 승진시켜라! 정치 경찰들 상부에 지시도 안 듣는 저런 하극상 정치 경찰들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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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3 22:13:06
윤석열 정부가 이번 경찰의 집단 항명을 진압하지 못하면 5년간 영이 안 서게 될 것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권의 명운을 걸고 항명자들을 모두 좌천시키거나 옷을 벗기기 바란다. 문재인 밑에서는 견찰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충성을 다하던 경찰이 우파 정권이 들어사자 조직적으로 하극상을 벌이는 게 문제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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