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7.21 06:34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수가 하루 15만명을 돌파했다. 과거 최대였던 11만명(이달 16일)을 훌쩍 넘었다. 일본 의료당국은 병상수 부족 등 비상이 걸렸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까진 음식점 영업 제한과 같은 행동 제한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2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신문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 확진자수는 20일 15만2536명을 기록했다. 하루 감염자수로는 이달 16일의 11만 660명이 기존 최다 수치였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주의 변이인 ‘BA.5′의 전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쿄도는 2만401명을 기록, 과거 4번째로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오사카부는 2만1976명의 감염자로, 처음 2만명을 돌파했다. 요시무라 오사카부 지사는 “연휴가 끝난 뒤, 다다음날에 감염자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BA.5의 전파력은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상 확보율에도 비상이 걸렸다. 오키나와현에선 2주일 전에는 50%을 밀돌던 확보병상 사용률이 19일엔 74%에 도달했다. 구마모토현도 2주전 33%에서 65%로 급증했다.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19일 (병상 부족과 같은 위기 상황이 오면)“행동 제한을 포함한 실효성 높은, 강력한 감염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도쿄특파원, 前 테크취재팀장, "테크놀로지의 곁에서 언제나 사람을 취재합니다" 책 <창업가의 답> <소통하는 문화권력 TW세대> <와!일본, 응집하는 일본인의 의식구조 해부>, 번역서 <손에 잡히는 유비쿼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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