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모닝] 보수 유튜버, 윤석열 정권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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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이슈 한복판에 그들이 있다
최근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가 대통령실 7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안씨 누나는 사표를 냈지만, 뒤 이어 안정권 씨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아 참석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됐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중징계를 받게 된 발단은 ‘가로세로연구소’였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말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처음 제기하고, 줄기차게 공세를 편 겁니다. 그러니 “이 대표 징계의 1등공신은 가세연”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합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보수 유튜버들과 거리두기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근래 이들이 주요 이슈 한복판에 서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가뜩이나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보수 유튜버들과 엮인 잡음이 반복하는 정부·여당의 상황 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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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박지현, 청년 정치는 실패했나
이준석 대표와 박지현 전 위원장의 상황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관점 중 하나는 ‘청년 정치의 위기’라는 시각이다. 둘은 각각 37세, 26세로 양당의 대표적인 20·30세대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청년 정치를 해왔던 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와 박 전 위원장이 청년 정치를 한 적이 있나? 그들이 한 건 지도부 정치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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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을 고발하다…루나·테라 사태 총대 멘 변호사
“알고리즘상의 설계 오류와 하자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백서 등을 통해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아 투자자들을 기망했어요.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한 이유죠. 또 신규 투자자 유인을 위해 ‘앵커 프로토콜’이란 걸 개설해 지속 불가능한 연이율 19.4%의 이자 수익을 보장하면서 수십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건 법에서 금지하는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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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 빠져버린 우즈의 꿈
타이거 우즈가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 6오버파 78타를 쳤다. 공동 145위. 날씨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2라운드에서 6타 정도는 줄여야 한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컷을 통과한다 해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운이 없었다. 그가 티샷한 오후 바람이 강해졌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우즈는 찬바람이 불면 몸이 더 불편하다. 게다가 첫 티샷이 디봇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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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복날, 개를 먹지 않을 이유
초복인 16일엔 영화 ‘말아톤’(2005)을 만든 정윤철 감독의 초단편 판타지극이 첫 공개 된다. 음식을 맛보면 식재료의 과거가 눈앞에 떠오르는 초능력자가 ‘개고기’를 먹으며 개들의 과거 기억을 재경험한다는 내용이다. 중복인 26일 공개될 조세영 감독의 영상은 잡아먹힐 뻔했다가 구조된 개 ‘꽃별이’가 두려움을 딛고 사람과 친구가 되는 여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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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 영화의 미래
‘탑건: 매버릭’은 거대한 노스탤지어의 영화다. ‘탑건’ 1편에 향수를 품은 사람은 물론이고, 1편을 모르거나 ‘냉전시대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라고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속편 ‘매버릭’에는 열광한다. 가상 인간 인플루엔서들의 시대에, ‘탑건: 매버릭’은 물질적 현존성을 지닌 기계의 미학과 인간 배우의 매력으로 강렬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