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를 청하는 배현진 최고위원의 손을 뿌리치고 있다.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당 이준석 대표 ‘성상납 의혹’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최고위원회의 보이콧 선언을 했다.
4일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배현진 최고위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당 대표 개인 신상과 관련한 당 전체의 혼란에 대해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원들 앞에서 모르는 척 평소처럼 회의가 열렸다고 그냥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는 당원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당무를 의결하는 기구”라며 “최고위 의장인 대표의 개인 신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게 회의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주 월요일(6월 27일) 회의 이후에도 (이 대표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진술이 나오는 등 같이 회의하기 좀 낯뜨거운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찰 조사에서 “2013년 두 차례의 성접대를 포함해 포함해 2016년까지 총 20회 이상 이 대표를 접대했다”고 진술했다. 이준석 대표는 김성진 대표가 ‘이 대표가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과 기업인을 통해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누군지나 들어보자”고 반박했다.
한편 이 대표 의혹을 심의할 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7일 열린다.
배 최고위원은 윤리위 이후 최고위 보이콧 여부에 대해 “일단 좀 지켜보려고 한다.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조선닷컴은 배 최고위원에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배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저희도 아직 상황파악이 안 되고 있다. 조만간 내용을 정리해 밝히겠다”라고 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와 혁신위 문제 등을 놓고 수차례 공개 충돌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개회의 자리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됐었다.
이준석은 jtbc 방송에서 자신이 윤리위를 해체할 수 있는 권한도 있는데, 윤리위가 선을 넘는다 생각했으면 이미 그렇게 했을거라며 다 지켜볼거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수틀리면 윤리위를 해체할 수도 있다는 일종의 협박같은 심각한 망언인데, 문제는 국민의힘 당헌ㆍ당규에 당 대표가 윤리위를 해체할 권한이 있다는 규정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함부로 이런 충격적 망언을 하는건 선을 넘어도 심각하게 넘은 것이어서 아연실색케 합니다. 인격이나 정신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에요. 이 발언은 당 윤리규칙상 당헌ㆍ당규를 준수하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 이 또한 윤리위 중징계 사안에 해당됩니다. 연일 망언을 쏟아내는 최악의 암덩어리 이준석을 하루빨리 도려내 내홍으로 실추된 당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미래를 도모해야 합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물을 어지럽힐 수 있고, 토사구팽. 토끼 잡기 전에 개부터 잡으면 안 된다. 토끼 잡고 나서 개를 잡아 먹어라. 토끼 잡은 후에 개는 필요 없다. 2030이 이준석 때문에 국민의짐을 지지한다는 것은 근거없는 선동. 2030은 더불어터진당의 밑 빠진 더러운 행동에 염증을 느끼고 진보의 탈을 쓴 위선에 기대를 접고 보수를 찾은 것이다. 이준석이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다. 선거 기간이라 빨리 처리하지 못 했을 뿐이다. 두고 있을 수록 짐이고 지지율 더 떨어진다. 20일만에 폭락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