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키스급...1000만 달러 선수될 것" 美언론
입력 : 2015.12.18 07:29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에 합의한 김현수에 대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닉 마카키스(사진)과 비견될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Fangraph.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는 볼티모어에는 익숙한 모습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2006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4년까지 뛰었던 마카키스와 아주 흡사한 선수라는 내용이다.
마카키스는 최근 7년 동안 리그 평균 이상의 볼 넷을 얻었고 삼진에서는 평균보다 훨씬 적었으며 ISO(장타율을 타율과 비교해 파워를 나타내는 수치)18%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코너 외야수로 수비는 평범한 모습이었다(그럼에도 우익수로 골드글러브상을 두 번 받았다). 이런 마카키스에 대한 평가가 현재까지 드러난 김현수에 대한 평가(같은 좌타라는 것까지)와 아주 흡사하다는 것이다.
마카키스는 2006년부터 9시즌 동안 볼티모어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출루율/장타율/OPS=.290/.358/.435/.793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출루율 .406을 기록한 적도 있다.
Fangraph.com은 최근 7년간 매년 600타석 이상에 등장하고 WAR 1.5 근처에 있는 마카키스 정도의 활약은 김현수도 충분히 해낼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김현수는 강정호나 박병호와 달리 KBO에서 보였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만큼 발휘될까 주목되는 선수가 아니라 컨택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발휘될 수 있는지 여부가 주목되는 선수이므로 리스크도 적다고 봤다. 아울러 강정호의 경우 볼넷 비율이 KBO 시절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어도 삼진 비율은 그대로였던 점도 들어 김현수가 KBO시절에 비해 더 많은 삼진을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보도는 아울러 김현수가 앞으로 2년 동안 1,000타석에만 등장해도 다음 FA 계약에서 8자리수 연봉(1,000 만 달러 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직 증명되지 않은 선수라는 이유로 볼티모어에 유리한 금액에 계약했고 2년 뒤 29세의 나이에 FA가 되므로 충분히 좋
한편 마카키스는 지난 해 12월 31세의 나이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년 4,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은 156경기에서 3홈런 53타점 73득점을 올리면서 .296/.370/.376/.746을 기록했다./nangapa@osen.co.kr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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