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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기본 기술] 눈 + 걷기 + 건강/[정윤회] 청와대 + 3인방(산케이)

靑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중 2명 補職(보직)이동 검토… 총리는 유임될 듯

靑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중 2명 補職(보직)이동 검토… 총리는 유임될 듯

  • 최재혁 기자

    입력 : 2015.01.21 03:00

    [이르면 다음 주 청와대 개편·소폭 개각]

    朴대통령 "특보단 조속히 구성… 해수부 등 소폭 개각"
    이재만, 국정기획실로 갈듯… 안봉근, 홍보나 소통파트 유력
    정무·홍보 등 분야별 특보 대신 '창조경제 특보' 같은 과제별 특보 두는 방안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청와대 개편'과 '소폭(小幅) 개각'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카드는 당초 집권 2주년인 2월 25일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청와대에서 '조기(早期) 개편론'이 부상하고 있다.

    내각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키고,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2~3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서는 이재만 총무, 정호성 제1부속,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비서관 3인방' 가운데 일부의 보직 이동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청와대 조직 개편과 관련해 "앞으로 이른 시일 내에 주요 분야 특보단을 구성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당정 관계와 국정 업무에 협업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금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 재정비와 부분 개각에 좀 더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청와대 참모들도 최근 민심 이반(離反)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으로 나타났다고 보고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조직 개편안은 이번 주 내에는 마련될 것 같다"며 "청와대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와 개각이 1월 말부터 잇따라 발표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부분 개각은 청문회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때 1월 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비서실 기구 개편은 현재의 '10수석 체제'가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정책실장실이 신설되고 국정기획수석실을 폐지하는 식의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 특보단은 '정무 특보' '홍보 특보'처럼 분야별로 두기보다는 '창조경제 특보' '정부 3.0 특보'와 같이 과제별로 두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된 과제와 업무 연관성이 있는 수석실이 해당 특보를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박 대통령은 특보단의 역할을 '당·청(黨靑) 간 소통과 정책 협의'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종전대로 과제별로 두면 특보의 활동 폭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 가운데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경우, 국정기획수석실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서관은 과거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정책'을 담당했었다. 청와대 인사위 멤버인 이 비서관은 그동안 '인사 개입 의혹'에 휩싸여왔다.


    청와대에선 "수행·민원을 담당해 온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은 홍보나 소통 파트로 옮길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홍보 기능 강화를 언급했었다. 일정·메시지가 공식 업무인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은 현재 보직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1·2부속비서관실을 통합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비서관급에서 자진 사퇴하는 이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향이 포함된 인선안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한 참모는 "대통령이 예상치 못한 카드를 쓸 수도 있다"면서 "특보단장의 경우 정치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때 여권에서는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그 자리에 거론됐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