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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기본 기술] 눈 + 걷기 + 건강/[9988] 중년이후치아=>인지기능저하

[신문은 의사선생님] [뇌의학 다이제스트] 중년 이후 치아 관리 안 하면 인지 기능 떨어진다

[신문은 의사선생님] [뇌의학 다이제스트] 중년 이후 치아 관리 안 하면 인지 기능 떨어진다

  • 나해란 의학전문기자

    입력 : 2015.01.13 03:00

    -美 게리 슬레이드 교수팀
    잇몸 출혈 심한 중노년층 그룹… 일 계획·수행하는 능력 저하

    
	중년이후 치아·잇몸 건강과 인지 능력 차이.
    치아

     

     

     

     

     

     

     

     

    치아건강이 인지 기능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뇌 건강과도 직결된다는 얘기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치과대학 게리 슬레이드 교수팀은 45~64세 성인 1만1097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인지 기능 검사와 치아 및 치주질환 검사를 실시했다. 치아 건강이 나쁜 사람들이 인지 기능도 떨어지는지를 파악하는 연구였다. 인지 기능으로는 단순 기억력과, 일을 조직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고위 능력(집행 기능)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전체 중·노년층 중 치아가 거의 없는 그룹(13%)은 치아를 잘 보존한 그룹보다 기억력과 집행 기능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아 손실이 많거나 잇몸 출혈이 심한 그룹에서도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이 그룹에서 기억력은 별 문제가 없었고, 치아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집행 기능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다른 치주 질환과 인지 기능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었다.

    물론 담배를 피우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치아가 많이 빠질 가능성이 높고, 뇌졸중이나 치매 등 뇌의 질병이 생길 가능성도 많지만, 이런 요인들을 제외하고도 인지 기능과 치아 건강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자들은 구강 내 질병이나 치아 손실이 인지 저하나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계속 주장해왔다. 즉 노년기에 치주염에 걸리면 뇌까지 감염이 옮아가 뇌 기능이 떨어진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구강 상태가 나쁜 것이 뇌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아니면 인지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구강을 청결히 관리하지 못하는 것인지 선후(先後) 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중년 이후에 구강 질환이 있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년 이후 치아 결손이 많거나 심한 치주 출혈이 있으면, 인지 기능 저하의 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