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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기본 기술] 눈 + 걷기 + 건강/[영,이스라엘팀] 줄기세포=>정,난자

英·이스라엘 연구팀, 줄기세포로 인간 정자 및 난자 초기 형태로 변환 성공…불임 극복 기대

英·이스라엘 연구팀, 줄기세포로 인간 정자 및 난자 초기 형태로 변환 성공…불임 극복 기대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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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25 17:59

    영국 캠브리지대와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의 연구팀이 인간의 만능세포를 이용해 정자와 난자의 초기 형태인 생식세포로 변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미국 과학 잡지 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일본 교토의 사이토 미치노리(齋藤通紀) 교수 팀이 쥐를 통한 실험에서 이 같은 정자와 난자의 제조가 성공한 적은 있지만 인간의 정자와 난자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통해 불임을 극복하고 노화에 따른 질병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의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만능세포는 배아(성장 수정란)에서 만든 배아줄기세포(ES 세포)와 피부 세포에 유전자군을 이식해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로 초기 형태의 생식 세포로 변환시킬 때 "SOX17'이라는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사이토 교수가 쥐에서 생식세포를 만들어낸 것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초기 형태의 정자와 난자 생식세포는 이론적으로 성숙한 정자와 난자로 자랄 수 있어 연구팀은 이를 쥐의 난소나 고환에 이식해 실제로 성숙한 난자나 정자로 자라는지 실험할 계획이다. 만능세포로부터 만들어진 초기 형태의 생식세포를 정자와 난자로 바꾸는 데에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지만 앞으로 실현될 경우 정자와 난자의 형성 과정을 알 수 있어 새로운 불임 치료의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토 교수의 쥐 실험에서는 초기 형태의 생식세포를 정자를 만들어낼 수 없는 쥐의 고환에 이식해 정자를 성장시키거나, 난소의 체세포와 함께 배양한 후 난소에 이식해 난자로 바꾸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인간에게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인간의 만능세포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들어질 경우 안전성 확보 및 생명 윤리 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