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2.06 07:22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87의 기록으로 2위 헤더 리처드슨(미국, 38초21)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2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당시 이상화는 500m 1차 레이스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 500m 연속 금메달 행진을 10회에서 멈춰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는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37초대를 기록, 변함 없는 '빙속 여제'의 모습을 과시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후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박승희(22, 화성시청)는 39초02를 기록해 18위, 이보라(28, 동두천시청)는 39초09의 기록으로 20위에 올랐다. 여자 30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보름(21, 한국체대)은 4분13초78로 10위를 기록했다.
이승훈(26, 대한항공)이 이끄는 남자 팀추월 대표팀 역시 지난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3분46초9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 폴란드(3분45초88)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모태범(25, 대한항공)은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5초26를 기록해 7위, 김준호(19, 한국체대)는 35초32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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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