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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박전국세청고위직찌라시보고]/[삼성인도천재] 33세 상무 특진

33살 인도 천재, 삼성 상무 파격 승진

33살 인도 천재, 삼성 상무 파격 승진

YTN | 입력 2014.12.05 18:57

[앵커]

영화 속 기술을 현실로 만든 인도 출신의 천재 과학자가 삼성 본사 상무로 파격 승진했습니다.

33살의 가상현실 전문가 프라나브 미스트리로, 임원 승진자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신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가락을 움직이면 화면이 나오고 영상이 재생됩니다.

허공에서 키보드를 누를 수도 있고 손끝을 움직여 화면을 줄이거나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러한 기술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이 있습니다.

인도 출신의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입니다.

미스트리는 지난 2009년, 손가락만으로 움직이는 가상현실 기술을 공개해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삼성이 웨어러블 기기를 발표한 것보다 4년이나 먼저 스스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든 셈입니다.

[인터뷰: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상무]

"이 기술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디지털 화면을 어디에나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주변에 있는 어떤 벽이나 표면에서도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후 삼성전자에 영입돼 2012년부터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해온 미스트리가 삼성 본사의 상무로 파격 승진했습니다.


33살, 임원 승진자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미스트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로 꼽히는 등 유명세를 떨쳐 왔고, 실리콘밸리에 인도 인재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 이번 인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적과 나이를 초월한 천재 과학자의 파격 승진이 삼성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science 신경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