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법부=국회] 5장6부에서 배워야/[일본논문조작]학위취소(지도교수)

일본 논문조작 일본 여 과학자, 박사학위 취소 위기

일본 논문조작 일본 여 과학자, 박사학위 취소 위기

뉴시스 | 문예성 | 입력 2014.10.08 19: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와세다(早稲田)대가 논문조작 스캔들 주인공인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1)에게 수여한 박사 학위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가마타 가오루(镰田薰) 와세다대학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와세대 측은 자신들의 지도와 심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오보카타에게 1년 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가마타 총장은 만약 이 기간 오보카타가 조건에 부합되는 논문을 다시 써서 제출한다면 박사 학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조사위원회는 논문 조작 사건에 관련해 조사를 벌였고, 지난 7월 대학 측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해 오보카타의 박사 논문에 문제점이 있다며 그의 박사 학위 박탈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오보카타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학교 측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과학자인 오보카타는 올 1월 '제3의 만능세포'로 알려진 STAP 세포의 존재를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해 일본 학술계 신데렐라로 떠올랐다가 논문 조작으로 드러났다.

'네이처'는 지난 7월 논문에 포함된 데이터가 부정확하고 결함이 있어 결론을 뒷받침하기 어렵다며 해당 논문을 철회했고 이번 사건은 과학자 윤리 문제로 부각됐다.


그녀의 지도교수이자 논문 공동저자인 사사이 요시키(笹井芳樹) 부센터장(52)은 지난 8월 연구센터 연구동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