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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구 기후변화

설악산에 첫눈… 오늘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설악산에 첫눈… 오늘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 김성모 기자

    입력 : 2013.10.16 03:07

    전국 대부분 아침 10도 아래… 토요일까지 가을 추위 이어져

    서울의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8도, 17일엔 7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이 15일 예보했다. 16일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대관령과 철원은 기온이 섭씨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가을비가 그친 뒤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찬 바람에 잔뜩 움츠린 채 걷고 있다(위). 강원도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엔 올 첫눈이 내렸다.
    15일 가을비가 그친 뒤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찬 바람에 잔뜩 움츠린 채 걷고 있다(위). 강원도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엔 올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 첫눈은 작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내렸다. /김지호 객원기자·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밀려오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쌀쌀한 아침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토요일인 19일까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유지되다가 일요일인 20일부터 다소 아침 기온이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허진호 통보관은 "강원 산간과 경북 일부 산간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