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조성… 교황 직접 축하 書翰
초기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장, 체포된 신자들이 문초받고 가두어졌던 곳, 초기 천주교 신앙공동체 집회장, 옛 천주교 신학교 자리, 순교자를 가매장했던 장소….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를 연결하는 '성지순례길'을 개발했다. 한국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리는 '순교자 성월(聖月)'을 맞아 조성된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은 1코스 '말씀의 길'(7.9㎞), 2코스 '생명의 길'(6㎞), 3코스 '일치의 길'(33.5㎞)의 세 구간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를 연결하는 '성지순례길'을 개발했다. 한국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리는 '순교자 성월(聖月)'을 맞아 조성된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은 1코스 '말씀의 길'(7.9㎞), 2코스 '생명의 길'(6㎞), 3코스 '일치의 길'(33.5㎞)의 세 구간이다.
1코스는 서울시내 중심가에 있는 천주교 유적들로,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 성당~종로성당~좌포도청 터~수표교 인근 이벽의 집 터~명례방~명동대성당에 이르는 구간이다.
2코스는 순교 성인들의 신앙을 묵상하는 구간으로 가회동성당~의금부 터~우포도청 터~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약현성당~경기감영 터로 구성돼 있다.
3코스는 절두산 순교성지~노고산 성지~옛 용산신학교 성당~당고개 순교성지~새남터성지~한국순교자 103위(位) 시성(諡聖) 표석~삼성산 성지 구간으로 한국 가톨릭의 과거와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