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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초 소형 전기자동차(카이스트)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車… 일반車 1대 주차공간에 3대까지 가능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車… 일반車 1대 주차공간에 3대까지 가능

  • 조호진 기자
  • 입력 : 2013.08.14 03:19

    카이스트 '아마딜로-T' 개발… 주차상태서 360도 회전 가능

    차체를 반으로 접을 수 있어 일반 자동차 1대 주차 공간에 3대까지 세울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가 개발됐다.

    기증자 이름을 딴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의 서인수 교수팀은 "주차하면서 차체의 중간을 축으로 뒷바퀴를 들어 차체 길이를 2.8m에서 1.65m까지 줄일 수 있는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
    이 차량은 2인승으로 무게 500㎏에 최고 시속 60㎞까지 달릴 수 있다. 아마딜로-T란 이름은 적을 만나면 몸을 동그랗게 마는 동물 아르마딜로(armadillo)와 포드의 세계 최초 대량생산 자동차인 '포드 모델 T'의 T를 합해 만들었다.

    서인수 교수는 "아마딜로-T는 길이 5m의 일반 주차 공간에 3대까지 세울 수 있고, 주차한 상태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해 기존 차량으로 주차가 불가능한 곳에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량은 10분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달릴 수 있고,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외부에서 차량을 접거나 펼 수 있다. 서 교수는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를 좌·우측 후면에 달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며 "노인들이나 주부들의 근거리 이동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