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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료/한강 시신5년=1000구

5년간 한강에서 인양된 시신 1000구 넘어…"7~8월에 집중"


5년간 한강에서 인양된 시신 1000구 넘어…"7~8월에 집중"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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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8.02 17:01 | 수정 : 2013.08.02 17:02

    최근 5년간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이 1000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헤럴드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경찰이 한강에서 건져 올린 시신은 총 1070구에 이른다.

    2009년 239구, 2010년 240구 등 매년 200구 넘게 인양된 시신은 2011년 192구로 감소하는 듯 했지만 2012년 다시 206구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88구의 시신이 인양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0구 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2011년 동기 대비로는 4구 더 늘어난 것어서 올해 전체적으로 시신 인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시신 인양은 주로 7~8월 여름철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시신은 기온이 높아져 부패되고, 부력이 생길 때 물 위로 떠오른다. 7,8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헤럴드경제는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7월 중 인양된 시신은 28구로 가장 많았다. 1~2월 중에는 6구에 그쳤고, 11월과 12월에도 각각 8구, 7구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