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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류사랑)/미-최대 성매매 단속

美 사상 최대 아동 성매매 단속


美 사상 최대 아동 성매매 단속

등록 2013.07.30 22:33 / 수정 2013.07.30 22:40

 

[앵커]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아동 성매매 단속이 펼쳐졌습니다. 포주 159명이 붙잡혔고, 소녀 105명이 구출됐는데, 9살짜리 여자 아이도 있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호텔방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침대 옆에서 마약까지 나옵니다.

"저는 정말 맹세코 마약 안 했어요."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소녀와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작전'이라 불리는 미 연방수사국 FBI의 아동 성매매 단속 현장입니다.

FBI는 지난 사흘 동안 76개의 도시에서 사상 최대의 단속을 펼쳤습니다. 아동 성매매를 알선한 성매매업자 159명이 적발됐고 성매매에 이용된 10대 소녀 105명이 구출됐습니다.

로널드 호스코 / 미연방수사국 부국장
“길거리와 트럭 정거장, 모텔과 카지노, 인터넷 등 모든 곳을 단속했습니다."

현장에서 구출된 소녀들은 평균 연령은 15살 안팎입니다. 9살짜리 소녀도 성매매에 이용됐습니다. 대부분 감금 상태에서 성매매를 강요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렉스 / 아동 성매매 피해자
"허무하고 감정도 사라져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하는 바닥 중에 바닥을 경험하죠.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FBI가 이번에 단속된 성매매범들의 신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미 전역에서 아동 성매매 단속은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