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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바티칸 주교가... 300억원대 돈 밀반입, 세탁 도맡아


로마 바티칸 주교가... 300억원대 돈 밀반입, 세탁 도맡아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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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6.28 20:58 | 수정 : 2013.06.28 21:12

    300억원대의 돈을 밀반입, 돈세탁을 도운 로마 바티칸 주교가 경찰에 체포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28일 “로마 바티칸의 눈지오 스카라노 주교와 이탈리아 비밀 정보기관 요원, 금융업자들이 바티칸 은행의 돈세탁 의혹에 연루돼 체포됐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바티칸은행 자산 관리를 맡아온 스카라노 주교는 자신의 부유한 친척들이 스위스에서 약 2000만유로(297억3640만원)를 불법 밀반입하고 돈세탁하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스카라노 주교의 체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은행의 돈세탁 의혹을 규명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스카라노 주교는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살레르노 사법 당국으로부터 공금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수 주 전 바티칸 은행 관리자로서 직위를 정지당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바티칸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