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2.06 08:55
주부
강모(42·서울 강남구)씨는 시력과 집중력이 안 좋은 편인 초등학교 6학년 딸을 위해 공부방 환경을 바꿔주기로 결심했다. 한 학부형으로부터
"조명을 바꿨더니 아이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시력도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어떤 조명이 좋은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이안안과 임찬영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은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때 방안과 책상 위의 조명을 잘 선택하면 시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체 조명과 스탠드 둘 다 켜둬야
공부방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공간이다. 조명이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눈의 피로가 더 커진다. 임찬영 원장은 "이를 막으려면 천장에 달린 전체 조명과 부분 조명인 스탠드를 함께 켜서 방 전체와 책상 위의 밝기 편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방안 곳곳의 밝기가 일정해야 눈이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공부할 때는 전체 조명의 빛이 등 뒤에 있게 해야 한다. 빛이 책에 반사되면 눈이 부시므로 너무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스탠드의 경우 오른손잡이는 왼쪽에, 왼손잡이는 오른쪽에 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글씨를 쓰는 손과 같은 방향에 스탠드를 두면 손 그림자가 생겨서 눈이 피로해질 수 있다.
◇LED 조명이 눈의 피로감 덜어
LED 스탠드를 쓰면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쓸 때보다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로, 최근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에 많이 쓰인다. 형광등은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있어서, 오래 바라보면 동공을 수축하는 조절근에 부담을 준다. 이는 시력 저하의 원인이다. 백열등도 빛이 밝은 편이어서 오랫동안 켜두면 눈이 쉽게 지친다. 하지만 LED 조명은 빛 떨림 현상이 거의 없고, 형광등이나 백열등에 있는 자외선과 적외선이 나오지 않아서 눈이 빛에 가장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임상시험을 거쳐 출시된 제품이 나왔다. 디자인 조명 브랜드인 라문의 LED 조명인 '아물레또'는 눈물막 파괴 검사·세극등 검사·쉬르머 검사·안압 검사·굴절 검사 등을 통해 눈 건강에 최적화시킨 스탠드다. 대학병원의 안과 의료진이 이 스탠드를 사용했을 때 눈부심·두통·현기증 등이 생기는지, 글씨나 그림이 흐리게 보이는지 등을 확인한 결과,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유럽연합의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을 따르고 있어서, 수은·납·카드뮴 등의 유해물질로부터도 안전하다.
◇컴퓨터 할 때도 실내 밝게 해야
조명기기는 아니지만,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임찬영 원장은 "모니터도 빛을 내는 물체이므로 눈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방안을 어둡게 하고 컴퓨터 모니터 불빛만 밝게 하면 시력 저하·눈꺼풀 떨림 등의 증상이 생긴다. 따라서 컴퓨터를 할 때는 전체 조명을 켜두거나, 스탠드를 벽으로 향하게 켜서 방안의 밝기 편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모니터를 너무 높은 해상도로 설정해 글씨를 작게 해서 보는 것도 눈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안안과 임찬영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은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때 방안과 책상 위의 조명을 잘 선택하면 시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체 조명과 스탠드 둘 다 켜둬야
공부방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공간이다. 조명이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눈의 피로가 더 커진다. 임찬영 원장은 "이를 막으려면 천장에 달린 전체 조명과 부분 조명인 스탠드를 함께 켜서 방 전체와 책상 위의 밝기 편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방안 곳곳의 밝기가 일정해야 눈이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공부할 때는 전체 조명의 빛이 등 뒤에 있게 해야 한다. 빛이 책에 반사되면 눈이 부시므로 너무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스탠드의 경우 오른손잡이는 왼쪽에, 왼손잡이는 오른쪽에 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글씨를 쓰는 손과 같은 방향에 스탠드를 두면 손 그림자가 생겨서 눈이 피로해질 수 있다.
- ▲ 공부방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전체 조명과 부분 조명을 함께 켜서 밝기의 편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LED 조명은 빛 떨림 현상 등이 적어서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 지호 헬스조선 기자, 사진 자료 제공= 라문
LED 스탠드를 쓰면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쓸 때보다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로, 최근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에 많이 쓰인다. 형광등은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있어서, 오래 바라보면 동공을 수축하는 조절근에 부담을 준다. 이는 시력 저하의 원인이다. 백열등도 빛이 밝은 편이어서 오랫동안 켜두면 눈이 쉽게 지친다. 하지만 LED 조명은 빛 떨림 현상이 거의 없고, 형광등이나 백열등에 있는 자외선과 적외선이 나오지 않아서 눈이 빛에 가장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임상시험을 거쳐 출시된 제품이 나왔다. 디자인 조명 브랜드인 라문의 LED 조명인 '아물레또'는 눈물막 파괴 검사·세극등 검사·쉬르머 검사·안압 검사·굴절 검사 등을 통해 눈 건강에 최적화시킨 스탠드다. 대학병원의 안과 의료진이 이 스탠드를 사용했을 때 눈부심·두통·현기증 등이 생기는지, 글씨나 그림이 흐리게 보이는지 등을 확인한 결과,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유럽연합의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을 따르고 있어서, 수은·납·카드뮴 등의 유해물질로부터도 안전하다.
◇컴퓨터 할 때도 실내 밝게 해야
조명기기는 아니지만,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임찬영 원장은 "모니터도 빛을 내는 물체이므로 눈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방안을 어둡게 하고 컴퓨터 모니터 불빛만 밝게 하면 시력 저하·눈꺼풀 떨림 등의 증상이 생긴다. 따라서 컴퓨터를 할 때는 전체 조명을 켜두거나, 스탠드를 벽으로 향하게 켜서 방안의 밝기 편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모니터를 너무 높은 해상도로 설정해 글씨를 작게 해서 보는 것도 눈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