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치과 스케일링에 건강보험 적용

7월부터 치과 스케일링에 건강보험 적용

윤형준 기자

입력 : 2013.05.16 03:03

75세이상 부분 틀니도 혜택

오는 7월부터 치과에서 치석 제거(스케일링)를 받을 때 1년에 한 번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현재 치과에서 치석 제거를 받으려면 5만원 정도를 내야 하는데, 진찰료를 포함해 1만3000~1만4000원 정도로 비용이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치석 제거에 건강보험을 적용함에 따라 올 7월부터는 만 20세 이상 성년은 저렴한 비용으로 치석 제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구강외과 시술 전 단계로 치석 제거를 실시하는 경우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 2회 이상 치석 제거를 받아 보험 보장을 받지 못해도 비용이 5만원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만 75세 이상 노인이 남아 있는 치아를 이용해 부분 틀니를 제작할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40만원 안팎에 달하는 부분 틀니 본인 부담액은 60만원 수준(잇몸당, 의원급)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보험 적용하는 부분 틀니는 클라스프(고리) 유지형이다. 정부는 치석 제거와 노인 부분 틀니 급여 적용에 재정이 각각 2100억원, 5000억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